전체 글78 함께 갑시다, 어느새 5월입니다. 햇살은 부드럽고 바람은 살결을 스치듯 다정합니다. 나무들은 잎을 가득 피워 올렸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공원 어귀마다 퍼집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 속에서 나는 ‘가정’을 떠올립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함께 걷는 가정’을 생각합니다. 가정이란 단지 같은 주소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것은 함께 아침을 맞고, 서로의 피로를 이해하며, 다툼이 있더라도 돌아와 앉아 눈을 마주치는 관계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얼굴, 힘든 날 가장 먼저 전화를 걸고 싶은 존재, 바로 그들이 우리에게 ‘가정’입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어버이날, 어린이날, 스승의 날이 줄줄이 이어지며 우리에게 말없이 이렇게 속삭입니다. “너는 혼자가 아니야.”그리고 그 말은 때때로 우리가 .. 2025. 5. 5. 다른 사람을 인정한다는 것 ⇨ 다른 사람을 인정한다는 것다른 사람을 인정한다는 것은, 단순히 누군가의 존재를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그 사람의 가치, 생각, 감정, 삶의 방식까지 존중하는 태도입니다. 우리는 각기 다른 배경, 경험, 성격, 신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때로는 이해되지 않는 말이나 행동 앞에서 마음의 거리를 두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인정은 그런 차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됩니다. 누군가를 인정한다는 것은 반드시 동의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의견이 다르더라도, 그 사람이 그 생각에 이르게 된 과정과 입장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품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의 강점과 약점을 함께 보고, 그의 삶의 여정을 존중해 주는 것. 그것이 인정입니다. 이러한 인정은 관계의 시작점이자 성숙한 공동체를 만드.. 2025. 5. 4. 삶이 자꾸 꼬이십니까? 삶이 자꾸만 꼬이십니까? (인간관계에 묶인 것 ) 삼하21:1-14 다윗의 시대에 년부년 삼년 기근이 있으므로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 집을 인함이니 저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 하시니라......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의 뼈와 함께 베냐민 땅 셀라에서 그 아비 기스의 묘에 장사하되 모두 왕의 명대로 좇아 행하니라 그 후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하여 기도를 들으시니라 우리는 가끔 왜 일이 이렇게 안 풀리는가? 왜 이렇게 어려움이 가중되는가? 안타까운 마음으로 탄식하며 고민할 때가 있다. 우리의 삶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훈련시키고 성화시키기 위하여 주시는 연단의 과정일 때가 있지만 대부분은 우리의 문제로 하나님.. 2025. 5. 2. 음악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1. 건강에 미치는 영향① 스트레스 완화음악은 뇌에서 도파민과 같은 긍정적인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시켜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자연의 소리나 클래식 음악은 심박수와 혈압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② 통증 감소병원에서는 음악 치료(Music Therapy)를 통해 만성 통증 환자나 수술 후 회복 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악은 통증을 직접 완화하기보다는 통증에 대한 인식을 줄여줍니다. ③ 수면의 질 향상느리고 부드러운 음악은 수면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어 불면증 환자들에게 추천되기도 합니다. 특히 자기 전 30분간의 음악 청취는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④ 면역력 향상일부 연구에 따르면 음악은 면역글로불린A(IgA)와 같은 면역계 물질의 분비.. 2025. 4. 30. 언어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 생활에 미치는 언어, 어떤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가? 우리는 매일 언어를 통해 생각을 전하고, 감정을 표현하며, 관계를 형성합니다. 언어는 단순한 소통의 수단을 넘어 우리의 삶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어떤 언어를 사용하느냐는 삶의 질과 인간관계, 심지어는 자아 인식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첫째, 긍정적인 언어는 삶의 태도를 바꿉니다. “할 수 있어”, “괜찮아”, “고마워”와 같은 말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고 희망적인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이러한 언어는 듣는 사람뿐만 아니라 말하는 사람에게도 긍정적인 심리적 효과를 줍니다. 실제로 긍정 언어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낮고 대인 관계도 원만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둘째, 배려 있는 언어는 건강한 사회를 만.. 2025. 4. 26. 33강 레위기 강해 말씀: 레위기 16:1-34제목: 대속죄일, 은혜의 날 –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정결케 하시나니 1. 서론: 왜 ‘대속죄일’이 필요한가?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죽은 사건(16:1)은 하나님 앞에 제사장이라 할지라도 함부로 나아갈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기에, 죄가 있는 자는 그분 앞에 그냥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루, 일 년에 단 한 번, 모든 죄를 속하는 날인 ‘대속죄일’을 정하셨습니다. 2. 본론①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길 (1-10절)대제사장은 아무 때나 지성소에 들어갈 수 없고, 반드시 속죄의식을 거쳐야만 했습니다. 아론은 자신과 가족을 위한 속죄제물을 먼저 드리고, 이후 **백성을 위한 두 염소(하나는 여호와께, 하나는 아사셀로)**를 준비.. 2025. 4. 22. 이전 1 ··· 4 5 6 7 8 9 10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