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이 본문은 **속죄제(贖罪祭)**에 관한 말씀으로,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 하나님께 나아가 회복되는 길을 가르쳐줍니다.
🩸 설교제목: “용서의 길, 회복의 제사 – 속죄제의 은혜”
본문: 레위기 4장 1-35절
1. 서론: 죄는 무지 중에도 짓는다
인간은 알게 모르게 죄를 짓습니다. 레위기 4장은 그런 **‘부지중에 지은 죄’**를 다룹니다.
하나님은 죄를 무시하지 않으시고, 동시에 죄인을 정죄로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대신 죄를 깨닫게 하시고, 회복의 길을 열어 주십니다.
속죄제는 그런 하나님의 자비와 공의가 동시에 드러나는 제사입니다.
2. 본문 강해
1) 하나님의 규정 – 죄를 지었을 때 드리는 제사 (1-2절)
“사람이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였으면…”
부지중에 – 고의가 아닌 죄도 하나님 앞에서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라고 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죄를 ‘지었느냐’가 아니라, 그 죄를 어떻게 다루느냐입니다.
3) 네 부류의 속죄제 규례 (3-35절)
하나님은 사회의 각 계층에 따라 속죄제 규례를 달리하셨습니다. 이는 모든 사람이 죄에서 회복의 기회를 갖도록 하신 배려입니다.
가. 대제사장의 속죄제 (3-12절)
대제사장은 백성의 대표이며, 그의 죄는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의 죄는 회막 안 제단 뿔에 피를 바르고, 성소에서 태우지 않고 진영 밖에서 불살랐습니다.
적용: 지도자의 죄는 무겁지만, 회개할 길도 분명히 열려 있습니다.
나. 온 회중의 죄 (13-21절)
공동체 전체가 잘못된 결정을 내린 경우도 속죄가 필요합니다.
제사는 대제사장과 동일한 방식으로 드립니다.
적용: 공동체는 하나님 앞에서 공동 책임을 가집니다. 따라서 함께 회개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다. 족장의 속죄제 (22-26절)
사회적 리더인 족장이 죄를 지었을 때는 젊은 숫염소를 드립니다.
피는 번제단 뿔에 바르고, 고기는 제사장이 먹습니다.
적용: 지도자일수록 더욱 정직한 회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공동체 앞에 투명한 삶이 요구됩니다.
라. 일반 백성의 속죄제 (27-35절)
가난한 자, 일반 성도들도 죄를 지었을 때는 암염소나 어린 양을 드릴 수 있습니다.
일하게 피를 뿌리고, 일부는 제사장이 먹습니다.
적용: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서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받을 수 있는 은혜의 길이 있습니다.
4. 중심 메시지: 죄를 깨달을 때, 하나님께 나아오라
“그 범한 죄를 깨달으면…” (4:23, 28)
하나님은 죄 없는 자를 찾으시는 것이 아니라,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속죄제는 단지 형식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절박한 예식이었습니다.
5. 결론: 예수 그리스도, 단번에 드리신 속죄제물
히브리서 10장 10절은 말합니다: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예수님은 대제사장으로서, 자신을 속죄제물로 드리셨습니다.
그분의 피는 이제 성소가 아닌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한 속죄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 삶의 적용
나는 내 삶의 죄를 무시하지 않고, 정직하게 바라보는가?
죄를 깨달았을 때 회개와 회복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가?
나는 공동체 안에서 책임 있는 신앙인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나의 죄를 용서하신 예수님의 은혜 앞에, 나는 감사로 살아가고 있는가?
🙏 기도
“주님, 저의 죄를 무시하지 않으시고, 돌이킬 길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속죄의 피로 저를 정결케 하셨으니, 이제 주님의 뜻 안에서 거룩하게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