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위기 8:31–36 강해 설교문
제목: “끝까지 머무는 자가 쓰임받는다”
본문: 레위기 8장 31–36절
1. 서론 – 준비는 단회가 아니라 과정이다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은 단지 의식을 치르고 옷을 입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시간을 들여 자신을 가다듬고, 하나님의 임재 앞에 머무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본문은 위임식을 마친 후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7일간 회막 문에서 떠나지 않고 하나님 앞에 머무르는 장면입니다.
이는 오늘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영적 원리를 전해줍니다.
2. 본문 강해
📌 31절 – 하나님 앞에서 위임제물을 먹으라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이르되… 그것을 삶아서 회막 문에서 먹되…” (31절)
제물은 단지 드리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공동체적으로 먹으며 참여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함께 참여하고 나누는 은혜를 의미합니다.
회막 문은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장소,
사역자는 그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먹고,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야 합니다.
🧭 교훈: 사역자는 하나님의 것을 먹으며,
말씀과 은혜 안에서 영적 생명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은혜를 ‘공급받는 자리’를 떠나면 사역은 무너집니다.
📌 32–33절 – 남은 고기는 불사르고, 회막을 떠나지 말라
“남은 고기와 떡은 불사르고… 칠일 동안 회막 문에 머물며 위임식을 완성하라” (32–33절)
남은 고기를 불태움: 하나님께 드려진 것은 철저히 구별되어야 함
7일 동안 회막 문에 머물기:
→ 하나님 앞에서의 집중된 훈련
→ 세상으로부터의 완전한 분리
→ 사역 전 영적 충전의 시기
🧭 교훈: 사역자는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시간을 들여 훈련받고 성결케 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빠른 성공보다 깊은 기다림이 더 큰 영광을 이끕니다.
📌 34–35절 –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행하라
“오늘 행한 것은 여호와께서 너희를 속하게 하려고 명하신 것이니…” (34절)
모세는 이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명령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사역자의 준비는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정결함의 여정입니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하지 않으면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포함됨 (35절)
🧭 교훈: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말씀대로, 명령대로 움직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가 아닌, 말씀 앞에 철저히 순종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 36절 – 아론과 아들들이 순종하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모든 일을 준행하니라”
모든 과정을 마친 후, 아론과 아들들은 끝까지 순종했습니다.
사역자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순종의 지속성입니다.
화려한 시작보다 더 중요한 것은 끝까지 말씀대로 사는 삶입니다.
🧭 교훈: 위대한 사역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끝까지 순종하는 삶, 그것이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사람의 본질입니다.
3. 오늘의 적용 – 나도 ‘회막 문’에 머물러야 한다
✅ 예배와 말씀 안에 머물고 있는가?
나는 세상 한복판에 있으면서,
하나님 앞에 머무르지 않고 있지는 않은가요?
말씀에 전심으로 순종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명령 앞에 “네”라고 끝까지 응답하고 있는가?
내 사역은 하나님 앞에서 준비되고 있는가?
형식은 갖추었지만,
정결함과 성령의 은혜로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다시 돌아봐야 합니다.
4. 결론 – 머무름은 기다림이 아니라 사역의 핵심이다
하나님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단지 세우시는 것으로 끝내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을 회막 문에 머물게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앞에 머무는 시간이야말로 진짜 사역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 앞에 머무르십시오.
말씀을 먹고, 기도로 채우고,
끝까지 순종하며 그 자리를 지키십시오.
그 머무름 끝에 하나님은 반드시 쓰시는 날을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