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위기 7:19–21 강해 설교문
제목: “거룩한 식탁 앞에 서는 예배자”
본문: 레위기 7:19–21
1. 서론 – 식사의 자격이 따로 있다고요?
요즘은 누구나 식당에 들어가 돈만 내면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대 이스라엘에서 하나님께 드려진 제물, 특히 화목제물의 식사는 아무나 먹을 수 없는 거룩한 식사였습니다.
이 식사는 하나님과의 교제, 공동체의 하나됨, 감사의 나눔을 상징합니다.
그렇기에 본문은 "누가 이 식사에 참여할 수 있는가?"를 매우 엄격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2. 본문 강해
📌 19절 – 부정한 사람은 먹지 말지니라
“그 고기는 깨끗한 자만 먹을 것이니라... 부정한 자가 먹으면 끊어질 것이다”
화목제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상징하는 거룩한 식사입니다. 이 식사에 참여하는 사람도 정결한 상태여야 했습니다.
‘부정한 자’란 누구인가?
시체를 만졌거나, 피부병이 있거나, 부정한 동물과 접촉한 자 등입니다.
왜 이런 기준이 있는가?
하나님은 거룩하시며, 그분과의 교제는 깨끗함과 분별됨 속에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 교훈: 하나님과의 교제는 아무 태도나 상태로 참여할 수 없습니다.
정결한 마음, 겸손한 태도, 회개하는 영이 있어야 합니다.
📌 20절 – 부정하면서 먹는 자는 끊어질 것이다
“만일 몸이 부정하면서도 여호와께 드린 화목제물의 고기를 먹는 자는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요”
여기서 “끊어진다”는 말은 공동체에서 단절된다는 뜻입니다.
단순한 ‘처벌’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교제에서 제외되는 심각한 결과입니다.
하나님은 외적인 행위보다 내적인 상태를 보십니다. 거룩한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죄와 부정은 반드시 분리되어야 합니다.
🧭 교훈: 예배는 하나님 앞에서의 정직한 내면이 요구됩니다.
회개 없이, 성찰 없이 드려지는 예배는 하나님이 받지 않으시는 제사입니다.
📌 21절 – 부정한 것에 닿은 자도 끊어질 것이다
“부정한 것에 접촉한 자가 화목제 고기를 먹으면 끊어질 것이다”
이 말씀은 접촉만으로도 부정해질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죄를 지었는가’뿐만 아니라, 죄된 환경에 무감각해졌는가도 중요하게 보십니다.
거룩한 제물은 함부로 다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몸과 마음이 무엇에 접촉하고 있는가가 예배자의 자격을 결정합니다.
🧭 교훈: 예배를 드리기 전, 내 마음이 무엇에 닿아 있는지, 내 삶이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3. 오늘날의 적용 – 성찬, 예배, 삶의 거룩함
레위기의 이 규례들은 오늘날 신약의 예배와 성찬에 연결됩니다.
✅ 성찬에 임하는 자세 (고전 11:27–29)
회개 없이 성찬에 참여하는 자는 ‘주의 몸과 피를 분별하지 못하는 자’로 책망받습니다. 하나님은 형식보다 마음의 준비를 원하십니다.
✅ 예배자의 삶
매주 예배를 드리지만, 내 삶은 부정한 것들과 계속 접촉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정결한 삶, 구별된 시간, 말씀으로 씻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공동체 안의 거룩함
교회 공동체 안에 죄와 부정함이 그대로 남아 있을 때, 하나님의 임재는 머물기 어렵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정결함으로 돕고, 죄를 권면하고, 거룩함을 지켜주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4. 결론 – 거룩한 하나님 앞에 서는 예배자
하나님은 거룩한 분이시며, 그분과의 교제 또한 거룩함 속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레위기 7:19–21절은 우리에게 참된 예배자의 태도,
즉, 정결함과 분별력, 경외하는 마음을 요구합니다.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배에 앞서 자신을 성찰하고 정결케 하십시오.
하나님 앞에 설 때마다 말씀과 회개로 마음을 준비하십시오.
그래서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안에서 참된 은혜와 기쁨을 누리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