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 뉴런이 점진적으로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만성 퇴행성 신경계 질환입니다. 주로 60세 이상에서 발생합니다. 하지만 조기 발견이 가능하며, 초기 증상을 잘 인지하면 치료 및 관리가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아래는 파킨슨병 초기 증상을 요약한 것입니다.
1. 운동 관련 초기 증상
1) 떨림
가장 대표적인 초기 증상 중 하나입니다. 미세한 떨림은 보통 한 손이나 손가락에서 시작되며, 안정 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무릎에 손을 얹거나 가만히 있을 때 돈 세는 듯한 떨림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2) 운동 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움직임이 어려워지며, 일상생활에서 움직임이 평소보다 불편함을 느껴집니다. 예를 들어, 걷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발을 끌듯한 느낌이 듭니다.
3) 경직
근육이 뻣뻣해지고 관절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입니다. 팔이나 다리를 움직일 때 저항감이 느껴지고 통증이 동반되기도합니다.
4) 자세 불안정
균형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쉽게 넘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방향을 바꾸거나 좁은 공간을 지날 때 자주 넘어집니다.
2. 비운동성 초기 증상
1) 저산소증
후각 저하 증상은 종종 초기에 나타납니다. 환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많은 사람들이 감기나 알레르기 때문이라고 오해를 합니다.
2) 변비
배변 속도가 느려지면서 배변이 어려워집니다. 장기간의 변비는 파킨슨병의 초기 징후일 수 있습니다.
3) 수면 장애
불면증을 동반, 꿈을 꾸는 동안 몸이 움직이는 렘 수면 행동 장애(RBD)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면 중 몸부림치거나 발로 차거나 비명을 지르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4) 우울증 및 무관심
기분 변화, 우울증, 무관심, 불안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단순한 심리적 문제가 아니라 도파민 결핍으로 인한 신경학적 변화일 수 있습니다.
5) 소서증
글자 크기가 점점 작아지고 불규칙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기를 쓰거나 책에 서명할 때 뚜렷하게 나타나며 파킨슨병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3. 얼굴 표정 감소 (가면 얼굴)
얼굴 표정이 옅어지면 감정 표현이 어려워지고, 주변 사람들은 '무표정'하다고 느낍니다. 이는 근육 운동이 느려지면서 발생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4. 언어 변화
목소리가 작아지거나 단조로워지고 발음이 부정확해지는 등 언어 변화도 나타납니다. 이는 말하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문장의 끝이 두리뭉실하고 흐릿해지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5. 결론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나타나는 증상과 시기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특히 떨림이나 움직임이 느려지는 등의 운동 증상 외에도 후각 저하, 변비, 수면 장애, 기분 변화 등의 비운동 증상이 중요한 초기 징후입니다.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는 증상 악화를 늦출 수 있으며, 약물 치료와 함께 운동과, 식사 관리,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나면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