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상포진에 걸려보고 고통을 당해보니 무척 통증이 심하더라고요 잘 치료도 되지 않고요 그래서 대상포진에 대해서 같이 알아보려고 글을 씁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과거 수두를 앓은 사람의 몸속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약해질 때 신경을 따라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합니다. 주로 중장년층 이상에서 발병하지만, 스트레스나 피로, 질병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젊은 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대상포진의 주요 증상
대상포진은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곧 특징적인 통증과 피부 발진이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통증 및 감각 이상: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으로, 몸의 한쪽 부위에서 찌릿하거나 쑤시는 통증이 시작됩니다. 피부에 이상이 없어도 통증이 먼저 시작되기 때문에 다른 질환(감기.몸살)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피부 발진과 수포:
통증이 시작되고 2~3일 후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곧 수포(물집)로 변합니다. 수포는 주로 몸통, 얼굴, 목, 눈 주변에 생기며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려움 및 열감:
발진 부위가 가렵고 화끈거리며, 미열이나 전신 권태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합병증 가능성:
가장 흔한 합병증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입니다. 통증이 수포가 사라진 후에도 수개월, 심하면 수년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눈 주변에 발생할 경우 시력 저하나 실명 위험이 있으며, 청각이나 안면신경 마비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2. 대상포진의 예방법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질 때 발생하므로 면역력 유지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예방접종:
현재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대상포진 백신 접종입니다.
1)시링릭스(Shingrix): 50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에게 2회 접종. 기존 백신보다 면역 효과가 높음.
2)조스타박스(Zostavax): 기존에 많이 쓰였던 백신으로, 1회 접종. 60세 이상 권장.
3)건강한 생활습관 유지: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합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면역체계가 저하되어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2)기저질환 관리:당뇨병, 암, 신부전 등 면역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성 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대상포진의 치료법
대상포진은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발병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고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1)항바이러스제 투여:대표적으로 아시클로버(Acyclovir), 발라시클로버(Valacyclovir), 팜시클로버(Famciclovir) 등이 사용됩니다.
복용은 대개 7~10일간 지속되며, 가능한 한 빨리 복용을 시작해야 효과가 큽니다.
2)통증 조절:급성기 통증에는 진통제(타이레놀, 이부프로펜 등)와 신경통 완화제를 함께 사용합니다.
통증이 심할 경우 신경 차단 주사나 삼환계 항우울제, 가바펜틴 등의 신경통 약물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3)피부 관리:수포가 감염되지 않도록 청결하게 유지하고, 긁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국소 항생제 연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4)대상포진 후 신경통 치료:통증이 한 달 이상 지속되는 경우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으로 진단되며, 이때는 전문적인 신경과 또는 통증 클리닉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레이저 치료 등이 병행하기도 합니다.
결론
대상포진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큰 문제 없이 회복됩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고 장기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과 면역력 관리가 핵심입니다. 특히 50세 이상이나 만성질환자는 백신 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좋으며, 발병 초기에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생활 속에서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전문가와 상담이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