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강 레위기 강해
💠 레위기 14장 1-32절 강해 설교문
제목: 나병 정결 예식,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
본문: 레위기 14:1-32
1. 서론:
여러분, 구약의 정결 예식은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미리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오늘 본문은 나병 환자가 나았을 때 제사장이 그를 정결케 하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당시 나병은 단지 질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노와 죄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런 자가 다시 회복되고 성막 공동체로 들어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의미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정결 예식을 통해 우리 죄를 정결케 하신 예수님의 사역을 깊이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2. 본론:
1) 제사장이 진 밖으로 나가다 (1-3절)
“제사장은 진 밖으로 나가 진찰할지니…”
나병 환자는 진 밖에 격리되어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나았다는 소문이 들리면 제사장이 그를 찾아가 진 밖에서 진찰합니다.
이것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 분리된 인간을 찾아오신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은 하늘 보좌를 떠나 우리를 찾아오신 분이십니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 19:10)
🔹 적용: 우리가 죄로 인해 하나님을 찾아갈 수 없을 때,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2) 두 마리 새와 정결 예식 (4-7절)
“정결함을 받을 자를 위하여 새 두 마리와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를 가져오게 하고…”
이 예식은 살아 있는 새 한 마리를 죽이고, 그 피를 다른 살아 있는 새와 함께 물 위에 담아 뿌리는 의식입니다.
죽은 새는 희생 제물로 죽으신 예수님을, 살아서 놓아주는 새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예표합니다.
피가 물에 섞이고, 그 물이 환자에게 뿌려지는 것은 예수의 피로 씻음받는 정결의 상징입니다.
🔹 적용: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은 우리의 정결을 위한 완전한 구속 사역입니다.
3) 자기 몸을 씻고 공동체로 회복됨 (8-9절)
“몸을 씻고 옷을 빨고 털을 밀고 진에 들어갈 것이나… 이레 동안은 자기 장막 밖에 있을 것이요…”
정결 예식 후에도 7일간 장막 밖에서의 격리 기간을 가집니다. 이 기간은 회복의 중간 과정입니다.
8일째에는 머리털과 수염과 눈썹까지 다시 밀고 또 씻습니다. 이것은 완전한 새사람으로의 변화를 상징합니다.
구원은 단지 죄 사함을 넘어 삶 전체의 거룩한 변화를 의미합니다.
🔹 적용: 예수 안에서 우리는 옛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은 자들입니다(엡 4:22-24).
4) 속죄제와 소죄제, 번제 드림 (10-20절)
회복된 자는 속죄제(죄를 위한), 번제(헌신을 위한), 소죄제(부정함을 위한) 세 가지 제사를 드립니다.
특히 피는 오른쪽 귓불, 오른손 엄지, 오른발 엄지에 바릅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듣는 것과 행동과 삶 전체가 거룩해야 함을 상징합니다.
이후 기름도 같은 부위에 바릅니다. 이는 성령의 인치심과 삶의 거룩한 성화 과정을 나타냅니다.
🔹 적용: 우리는 단지 죄 용서받은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 헌신된 거룩한 제사장들입니다(벧전 2:9).
5) 가난한 자를 위한 특별 규례 (21-32절)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위해 짐승 대신 비둘기와 고운 가루로 예물을 대신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재산의 많고 적음보다 마음의 진실함과 믿음을 보십니다.
🔹 적용: 구원은 누구나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은혜는 모든 자에게 열려 있습니다.
3. 결론:
본문을 통해 우리는 죄로부터 정결케 되는 길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함을 보았습니다.
나병에서 회복된 자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희생과 부활, 그리고 성령의 역사로 정결함을 입은 자입니다.
우리의 몸과 삶 전체를 하나님께 드리며,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는 성도 되길 소망합니다.
📌 요약 및 적용 질문
나는 죄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먼저 찾아오셨음을 기억하는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이 나의 삶에 실제로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가?
나는 하나님 앞에서 듣는 것, 말하는 것, 행하는 모든 것이 거룩한가?
구원의 은혜 앞에 나는 얼마나 감사하며, 가난한 자를 향한 하나님의 긍휼을 품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