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강 레위기 강해
✨강해 설교문: “거룩함을 따라 먹고, 살라”
본문: 레위기 11:1-23
1. 서론: “하나님의 백성은 먹는 것도 다릅니다”
우리는 보통 신앙을 "마음"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거룩한 삶이 삶 전체, 심지어 먹는 것까지 포함한다고 가르칩니다.
레위기 11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령하신 장면입니다. 이것은 단지 위생이나 건강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구별된 삶, 곧 거룩함의 문제입니다.
2. 본문 강해
1)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 (1-8절)
하나님께서는 땅에 사는 짐승 중 굽이 갈라지고 새김질하는 동물만 먹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예: 소, 양, 염소는 먹을 수 있음.
반면에 돼지, 낙타, 토끼 등은 부정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규례의 목적은 단순한 위생관리보다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과 다르게 살아야 한다”는 상징적 메시지입니다.
🧠 적용: 오늘날 우리는 구약의 정결 규례를 그대로 지키지 않지만, 우리의 삶의 방식이 세상과는 달라야 한다는 본질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2) 물에 사는 것들에 대한 규례 (9-12절)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것은 정결하며 먹을 수 있고, 없는 것들(예: 장어, 갑각류 등)은 부정하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바다 속에서도 구별된 기준을 두시며,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명확히 나누십니다.
🙌 적용: 우리는 삶 속에서 선과 악, 정결과 부정을 분별하고 살아야 합니다.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고전 10:23).
3) 공중의 날짐승들에 대한 규례 (13-19절)
독수리, 솔개, 매, 까마귀 등은 먹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는 대부분 맹금류, 즉 사체를 먹거나 포악한 본성을 가진 동물들입니다.
➡하나님은 단지 육체의 정결만이 아니라, 성품과 행동까지도 구별되기를 원하십니다.
💡 적용: 우리의 말과 행동, 습관도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야 합니다.
성도는 탐욕과 탐식, 잔인함이 아닌 자비와 절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4) 날짐승 중에도 정결한 곤충이 있다 (20-23절)
날개가 있고 네 발로 기어다니는 곤충은 대부분 부정하지만, 다리가 꿰어져 뛰는 곤충, 예: 메뚜기 종류는 먹을 수 있다고 하십니다.
흥미로운 점은 부정한 동물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은 일부 예외적 허용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규례 안에도 분별과 유연함이 존재함을 보여줍니다.
적용: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율법의 조문보다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3. 결론: 거룩은 삶 전체의 태도입니다
레위기 11장의 핵심은 단순한 음식 규정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거룩한 분별력을 가지고 살아야 하며, 먹는 것, 입는 것, 말하는 것, 행동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반영하는 삶이어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 베드로전서 1:16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정결함을 입었지만, 여전히 이 세상 속에서 거룩한 분별력을 지니고 사는 삶으로 부르심 받았습니다.
먹고 마시는 일조차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복된 삶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