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레위기 강해
1강. “온전한 헌신의 제사”
레위기 1장 1-17절
1. 서론: 하나님과의 만남은 제단에서 시작된다
레위기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회막에서 부르시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출애굽 후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 가장 먼저 배워야 할 것은 "거룩한 하나님께 나아가는 방법" 이었습니다. 그 첫 단추가 바로 **번제(燔祭)**입니다.
2. 본문 강해
1) 하나님의 부르심과 말씀 (1-2절)
“여호와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1절)
하나님은 멀리서 계시지 않고 회막, 즉 백성 가운데 임재하셨습니다.
"말씀하여 이르시되" – 하나님은 침묵하지 않으시고, 친히 백성들에게 나아오는 길을 가르치십니다.
2) 제사의 목적과 대상 (2절)
“사람이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려거든…”
**“예물”**은 자발적인 헌신이며,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행위입니다. 중요한 점은, 하나님은 억지로 드리는 제사가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예배를 원하십니다.
3) 제사의 종류와 규례 (3-17절)
레위기 1장은 번제에 관한 세 가지 형태를 소개합니다:
가. 소의 번제 (3-9절)
수컷이며 흠 없는 것을 드려야 했습니다.
안수를 통해 제물과 드리는 자가 동일시됩니다.
피를 뿌리고, 제물을 불태움으로써 전적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을 상징합니다.
적용: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의 예배는 흠 없는, 전인격적인 헌신이어야 합니다.
나. 양이나 염소의 번제 (10-13절)
조건은 소와 같지만 가난한 자도 드릴 수 있도록 배려하신 하나님의 자비가 드러납니다. 하나님은 형식보다 중심을 보십니다.
다. 새의 번제 –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14-17절)
가장 가난한 자도 하나님께 나아올 수 있는 길을 여셨습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열린 예배의 길을 마련하셨습니다.
적용: 하나님은 사회적 지위나 물질보다 진실한 예배자의 마음을 기뻐하십니다.
3. 결론: 예수 그리스도, 온전한 번제물
레위기의 번제는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예수님은 흠 없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십자가 위에서 온전히 자신을 드리셨습니다. 우리가 오늘 드리는 예배도 예수님의 희생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 삶의 적용
①나는 하나님께 어떤 마음으로 예배하고 있는가?
②형식적인 예배를 넘어서, 전심전력의 번제 같은 헌신이 내 삶에 있는가?
③주님 앞에 나아가는 길이 모두에게 열려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주변 사람들을 예배의 자리로 초청하고 있는가?
🙏 기도
“주님, 흠 없는 제물로 자신을 드리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저희도 삶 전체를 주께 드리는 온전한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